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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시간

#19 부지런한 부부 생활 하루 20분 글쓰기 주제 : 부지런한 부부 생활 결혼 3주년, 오랫동안 알고지낸 남편과 결혼하고 서로의 다름에 투닥투닥 다투는 시기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를 넘어 평온의 시기를 살고 있다. 연고가 없는 곳으로 이사하며 두 사람이 두 아이를 온전히 책임져 키워나가는 게 어쩌면 무척이나 겁이 나는 일일텐데도 어찌어찌 의지하며 오히려 더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친정에서 둘째를 낳고 얼마되지 않아 타지로 이사를 하면서 사실 난 겁에 질려있었다. 나는 죽었구나 독박육아가 나를 기다리겠구나 라며 겁먹은 나를 다독여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몸조리가 끝나지 않은 몸으로 남편이 있는 타지로 이사를 했다. 사실 남편은 이미 혼자서 이사를 하고 일주일 밤을 새며 입주청소도 해둔 상태였으니 그 정성과 부지런함을 그때 알아 봤어야.. 더보기
#18 부드득 거슬거리는 발바닥, 맨손 집안일이 메말라가는 손등: 이것이 리얼마미 라이프 하루 20분 글쓰기 주제 : 부드득 거슬거리는 발바닥, 맨손 집안일이 메말라가는 손등: 이것이 리얼마미 라이프 글을 쓰려고 식탁에 앉기 위해서는 주방의 정상화가 선행되어야한다. 애벌 설거지를 대강 해서 대부분 식기 세척기에 돌리고도 자질구레한 주방일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든다.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냥 남은 일은 모른척 시간이 되면 내 지정된 자리에 앉아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나는 엄마로써 주부로써 특히 바퀴가 보이는 이 시점에선 그 남은 자질구레한 일들을 모른척 할 수가 없다. 큰 설거지는 고무장갑을 끼고 하는데 겨우 2개 쓰는 젖병을 닦고 삶을 땐 장갑을 벗는다. 빨리 끝내야 글을 쓰고 책을 볼 시간을 벌 수 있기에 그때부턴 맨손 집안일이다. 행주를 빨아 식탁을 닦고 다 쓴 수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