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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오늘의 뉴스

20190927 144만명 복용 의약품서 발암물질 추정물질 ...269종 판매중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라니티딘 성분으로 최근 판매 금지된 위궤양약 ‘알비스’였다. 고지혈증약 ‘리피토’와 고혈압약 ‘노바스크’가 그 뒤를 이었다. 금액 면에서는 B형간염약 ‘비리어드’와 고지혈증약 ‘리피토’가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 1·2위를 차지했다.

10일 제약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알비스정은 지난해 1억6457만개가 처방됐다. 이는 비만약과 발기부전약 등 비급여 의약품을 제외한 급여 처방 부문 최다다. 그러나 알비스정은 건강보험에서 정한 약가가 254원으로 낮아, 1년치 급여 청구액은 418억원으로 청구액 부문에선 26위였다.

알비스정에 이어 화이자의 리피토정10㎎과 노바스크정5㎎이 각각 1억5619만개, 1억4329만개로 많이 처방됐다. 특히 리피토는 10㎎짜리 2위에 이어, 20㎎짜리도 지난해 6210만개 처방되며 17위에 올랐다. 리피토정10㎎은 646원, 리피토정20㎎는 695원으로 각각 1009억원, 431억원을 받아갔다. 처방 개수 3위 노바스크정5㎎은 523억원이었다.
이어 셀트리온의 간장약 ‘고덱스 캡슐’이 1억3402만개(520억원),

종근당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연질캡슐’이 1억1625만개(601억원),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약 ‘하루날디정0.2㎎’이 1억779만개(706억원),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 연질캡슐’이 1억512만개(534억원), 에스케이케미칼의 관절염약 ‘조인스정200㎎’이 9030만개(363억원) 순이었다.

급여 청구액 부문 1위는 3년째 비리어드정이 차지했다.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해 유한양행이 판매하는 이 제품은 2017년11월 물질특허가 만료돼 제네릭(복제의약품)이 많지만 2017년 167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608억원을 가져갔다.

2위는 리피토10㎎였다. 2017년 청구액 1002억원으로 2위였던 길리어드사이언스의 C형간염약 ‘소발디정’은 지난해 512억원을 청구하며 18위로 떨어졌다.

3위는 한독의 동맥경화 치료제 ‘플라빅스정75㎎’으로 763억원, 그뒤로 하루날디정 706억원, 비엠에스제약의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정0.5㎎’이 688억원,아스텔라스의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캅셀1㎎’이 651억원,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정80㎎’이 632억원 등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