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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오늘의 뉴스

한국의 검은 월요일 (2019.8.5) 은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

미중 무역전쟁 발 R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주식을 공부하면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까 고민해보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가치 투자를 하려해도 먹구름이 잔득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만 같으니 말이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증시 폭락이나 저성장에 의한 증시 하락에 헷지용으로 국채 투자를 한다.

지난 몇 달간 증시는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심리를 바닥부터 흔들어 놓았다.

 

 

2019년 4월 24일까지 코스피 2200선을 지키던 중 미중무역전쟁 발발으로 코스피 2200선이 깨지더니

2019년 5월 9일 코스피 2,102 로 전일 대비 -3%가 빠져 버린다.

여기서 불안이 현실화 되기 시작했는데 더욱 깜짝 놀랄만한 일이 생긴다.

 

2019.8.5 검은 월요일!! 

코스피 지수  전일 대비 -2.56% 내리며 1940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 지수가 5일 7% 넘게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빠진 것은 2011년 9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코스닥시장은 오후 2시 10분쯤 6% 넘게 지수가 빠지자 사이드카(Sidecar·프로그램매매호가 효력정지)가 발동 했다.

코스닥 지수가 급락해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6년 6월 24일(장중 6.19% 급락)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가 2019년 8월 16일 1925까지 빠지고 미중 무역전쟁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코스피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두달만에 2,100선을 회복한다. 

여기엔 잠잠했던 미중무역 전쟁과 곧장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한국 기관매수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48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원래 검은 월요일은 우리나라 코스피가 월요일에 급락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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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 :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은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에 뉴욕증권시장에서 일어난 주가 대폭락 사건이다. 이 대규모 폭락 사태는 홍콩에서 시작하여 서쪽을 향해 유럽으로 퍼졌고, 다른 증권 시장이 폭락한 이후 미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8포인트(22.61%) 하락한 1,738.7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1]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는 시간대 차이 때문에 이 사건을 검은 화요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검은 월요일 폭락의 원인에는 프로그램 거래, 밸류에이션 문제, 유동성 문제, 시장의 심리 등이 언급된다.

원인 : 보통 검은 월요일은 포트폴리오 보험 헷지의 대규모 프로그램화된 매도세로 인해 일어났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경제학자 딘 퍼부시(Dean Furbush)는 약간의 거래량으로 대규모 폭락이 일어난 사태 자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컴퓨터는 관련 주식 가격과 같이 외부 입력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주식을 매매한다. 프로그램 매매는 보통 차익거래 실현이나 포트폴리오 보험 전략을 사용한다. 컴퓨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월가의 증권회사에서도 프로그램 매매 사용이 급증하였다. 하지만 폭락 후에는 시장가가 떨어지며 컴퓨터가 맹목적으로 주식을 팔아버려 하락세를 악화시켰다고 프로그램 매매 전략을 비판하였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1987년 10월을 시작으로 투기적 호황세는 프로그램 매매로 일어난 것이며 검은 월요일의 폭락은 정상세로 돌아간 것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1987년 대폭락 후 대중들은 원흉을 프로그램 매매라고 보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당시 폭락을 경고하였던 미 의원 에드 매케이도 폭락의 주요 원인이 프로그램 매매라고 지적하였다

뉴욕 대학교의 리차드 실라는 폭락의 원인을 거시경제적 요인과 미국 대내적 요인 2가지로 나눴다. 거시경제적 원인에는 외환 및 금리에 대한 국제 분쟁,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은 월요일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문서는 1987년 미국의 주식 대폭락 사건에 관한 것입니다. 기타 검은 월요일이라 부르는 사건에 대해서는 블랙 먼데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DJIA (1987년 7월 19일~1988년 1월 19일). 검은 월요일(Black Monday)은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에 뉴욕증권시장에서 일어난 주가 대폭락 사건이다. 이 대규모 폭락 사태는 홍콩에서 시작하여 서쪽을 향해 유럽으로 퍼졌고, 다른 증권 시장이 폭락한 이후

ko.wikipedia.org

 

 

 


 

우리나라의 검은 월요일의 원인으로는 크게 4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첫째 미중 무역전쟁의 전면전 조짐

2019년 8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중국 인민은행은 5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 

시장에선 중국의 움직임을 미국을 겨냥한 ‘선전 포고’로 받아들인다.

 

 

둘째  중국의 포치 선언 (무역전쟁에서 환율전쟁으로 번지며 G2전면전)

중국의 사실상 ‘포치(破七) 선언’(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절하)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환율은 급격하게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3년5개월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1달러=7위안’ 벽이 무너지며 원화 가치도 덩달아 추락했다.

 

 

 

 

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외환시장이 요동치면 원재료 수입 단가를 가늠할 수 없어 자금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데다 금융시장에서 외환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셋째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대외적 경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화이트 리스트 배제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증가 한국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실제로 2019년 7월 4일 일본이 수출규제를 적용한 반도체 핵심소재 3개(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품목은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수출 허가도 받지 못했다. 화이트리스트 제외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수출규제 대상이 된 3개 품목은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로 일본산 수입 비중이 90% 이상일 만큼 대일 의존도가 높다.

 

넷째 한국의 산업구조는 대외의존도가 높고 경기에 민감해 외부 악재에 크게 반응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두 나라의 GDP증가율이 낮아져 경기침체와 성장둔화가 생긴다면 소비지수가 하락한다. 물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을 것이고 이는 소비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다. 이 두나라에 수출 의존도는 30%후반대에 이른다. 

미국 중국간 무역전쟁 격화가 우리나라의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는 주요한 이유이다.

 

 

전 세계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에선 정책적 지원도 부족하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여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위 글은 글쓴이의 견해가 아닌 경제공부를 위한 기록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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